1. PART 5를 마무리하며

16강(듀레이션·컨벡시티) → 17강(채권 액티브 운용전략) → 18강(채권 패시브 운용전략) → 19강(금리위험 관리와 헤지전략)까지, 채권투자운용의 전체 체계를 다뤘습니다. 이번 20강에서는 새로운 개념 없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하나로 엮어 복습하고 종합 사례 문제로 마무리하겠습니다.

2. PART 5 핵심 개념 총정리

듀레이션과 컨벡시티 (16강)

  • 듀레이션: 현금흐름의 가중평균 회수기간. 만기↑, 표면금리↓, 만기수익률↓ 일수록 듀레이션 커짐
  • 가격변동률 근사식: ΔP/P ≈ -수정듀레이션 × Δy + 0.5 × 컨벡시티 × (Δy)²
  • 컨벡시티는 금리 방향과 무관하게 항상 유리하게 작용 (양의 효과)

채권 액티브 운용전략 (17강)

  • 금리예측 전략: 금리 하락 예상 시 듀레이션↑, 상승 예상 시 듀레이션↓
  • 수익률곡선 전략: 불릿형·바벨형(컨벡시티↑)·래더형
  • 스프레드 전략: 크레딧 로테이션 (경기확장기 신용채↑, 둔화기 국채↑)
  • 롤링 전략·캐리 전략: 수익률곡선이 우상향일 때 유효

채권 패시브 운용전략 (18강)

  • 채권 인덱싱: 완전복제보다 표본추출(계층화)이 일반적
  • 면역전략: 포트폴리오 듀레이션 = 목표투자기간 → 가격위험·재투자위험 상쇄
  • 목표기간 면역 vs 순자산가치 면역(ALM) vs 현금흐름 매칭
  • 컨틴전트 면역전략: 쿠션 있을 때 액티브, 목표 근접 시 면역 전환

금리위험 관리와 헤지전략 (19강)

  • 채권선물 매도 → 듀레이션↓ / 매수 → 듀레이션↑
  • 금리스왑: 변동금리 수취+고정금리 지급 → 듀레이션↓
  • 캡(차입자, 상한)·플로어(대출자, 하한)·칼라(캡매입+플로어매도)
  • 베이시스 위험: 헤지대상과 헤지수단의 불일치에서 발생

3. 개념 간 연결고리

PART 5의 개념들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면역전략(18강)을 실행할 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이 목표기간에서 벗어나면 채권을 직접 매매하는 대신 19강에서 배운 채권선물이나 금리스왑으로 빠르게 재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거래비용을 줄이면서 면역 상태를 유지하는 실무적인 방법입니다.
  • 바벨형 포트폴리오(17강)는 불릿형보다 컨벡시티가 크다는 16강의 원칙이 그대로 적용된 사례이며, 이는 곧 금리 변동 방향과 무관하게 바벨형이 이론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 크레딧 로테이션 전략(17강)에서 스프레드 확대가 우려될 때, 개별 채권을 전부 교체하는 대신 **신용파생상품인 CDS(7강)**를 매입해 신용위험만 별도로 헤지하는 방법도 실무에서 활용됩니다.

4. 채권 액티브와 패시브의 스펙트럼

11강에서 주식운용의 액티브·패시브 스펙트럼을 다룬 것처럼, 채권운용에서도 유사한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전략성격목표
금리예측·스프레드 전략완전 액티브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
크레딧 로테이션준액티브국면별 상대적 초과수익
채권 인덱싱완전 패시브벤치마크 추종
면역전략목적 지향적 패시브특정 목표금액 확정 달성
컨틴전트 면역액티브+패시브 혼합여유 있을 때 초과수익, 위험 시 목표 확정

이 표를 통해, 채권운용전략 역시 '얼마나 시장을 이기려 하는가'와 '얼마나 확실한 목표를 지키려 하는가' 사이의 스펙트럼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종합 사례 문제

문제 1. 어느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향후 급격한 금리 상승을 예상하고 있으나, 보유 채권을 대량 매도할 경우 시장충격비용이 크게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매도 없이 포트폴리오의 실질 듀레이션을 낮추는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국채선물을 매수한다 ② 국채선물을 매도한다 ③ 변동금리 수취-고정금리 지급 스왑을 해지한다 ④ 플로어를 매도한다


정답: ②

19강에서 배운 대로, 채권(국채)선물을 매도하면 채권을 실제로 매각하지 않고도 포트폴리오의 실질 듀레이션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③은 스왑을 새로 체결해야 듀레이션 조정 효과가 발생하며, 기존 스왑을 해지하는 것은 오히려 반대 효과를 낼 수 있어 옳지 않습니다.



문제 2. 수익률곡선이 뚜렷하게 우상향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활용하기 유리한 전략을 모두 고르면?

① 롤링 전략, 캐리 전략 ② 크레딧 로테이션 전략만 ③ 완전 면역전략만 ④ 어떤 전략도 이 환경에서는 특별히 유리하지 않다

정답: ①

17강에서 배운 대로, 롤링 전략(수익률곡선을 따라 내려가며 발생하는 가격상승 효과)과 캐리 전략(장단기 금리차를 활용한 수익 추구)은 모두 수익률곡선이 우상향일 때 특히 유효하게 작동하는 전략입니다.



문제 3. 어느 보험사가 향후 10년 뒤 지급해야 할 확정 보험금 지급 의무(부채)를 가지고 있다. 이 부채의 가치를 금리변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조치는?

① 부채의 듀레이션과 무관하게 최대한 높은 수익률의 채권에 투자한다 ② 자산의 듀레이션을 부채의 듀레이션과 일치시키는 순자산가치 면역전략을 적용한다 ③ 채권 대신 전량 주식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④ 아무런 조치 없이 매년 발생하는 이자수익만 사용한다


정답: ②

18강에서 배운 순자산가치 면역전략(Net Worth Immunization)은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및 규모)을 일치시켜, 금리가 변하더라도 자산가치 변동분과 부채가치 변동분이 서로 상쇄되도록 설계하는 전략입니다. 보험사·연기금의 대표적인 자산부채관리(ALM) 기법입니다.



PART 5 마무리, 그리고 다음 여정

16강부터 20강까지, 듀레이션이라는 하나의 핵심 개념을 축으로 채권운용의 액티브·패시브·헤지 전략을 모두 살펴봤습니다. 이 파트에서 익힌 듀레이션·컨벡시티·면역전략의 논리는 이제 곧 배울 파생상품 파트에서도 계속 활용되니, 계산 공식들은 완전히 손에 익혀두시길 권합니다.

다음 강의 예고: 21강부터는 PART 6 파생상품투자운용·전략으로 넘어가, 선물을 이용한 운용전략부터 시작하겠습니다.